혼자하는 생각

예전과 요즈음

키스너 2021. 12. 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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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책을 읽지 않으면 지식인 취급을 받기 힘들었다.

그러나 지금의 지식인에 속하는 대학생들은 책을 읽지 않아도 대접을 받는다.

예전의 대학가에서는 서점이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지금의 대학가에서는 술집과 맛집이 호황을 누린다.

예전에는 호스티스들이 여대생 흉내를 내면서 거리를 활보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여대생들이

호스티스 흉내를 내면서 거리르 활보한다.

예전에는 초등학생들이 선호하는 대중음악이나 악세서리를

대학생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초등학생들이 선호하는 대중음악이나 악세서리를

대학생들도 똑같이 선호한다.

대학생들과 초등학생들이 똑같은 수준의 문화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오늘날은 모든 문화가 정체성을 상실해 버렸다.

어디를 들여다 보아도 뒤죽박죽이다.

 

양심도 죽었고 예절도 죽었다.

전통도 죽었고 기품도 죽었다.

낭만도 죽었고 예술도 죽었다.

그것들이 죽은 자리에 추운 바람과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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