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판의 여우로 불리던 엄창록과 김대중 전 대통령, 두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가 베이스인 영화입니다. 엄창록은 학교를 중퇴하고 강원도에서 지인의 사업을 돕다가 1961년 인제 보궐선거에서 김대중 후보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번뜩이는 선거 전략을 통해 그를 국회의원 자리에 올려놓습니다. 이후에도 끊임없는 네거티브 선거전략을 통하여 1970년 김영삼을 제치고 김대중을 신민당 대통령 후보 자리까지 오를 수 있게 돕습니다. 그리고 1971년 3선에 도전하는 박정히 전 대통령과 한판 승부를 펼칩니다. 그런데 그 시절 중앙정보부는 엄창록을 눈엣가시라 생각했습니다. 파죽지세를 보여주는 그에게 두려움을 느꼈겠죠. 적당한 복선과 앞뒤가 있는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