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신경계

뇌졸중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근육 특성의 변화 양상

키스너 2020. 3. 5.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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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일반적으로 18%정도가 사망하고 73%정도가 영구적인 장애를 갖게 되는 질환으로, 주로 병변 반대측의 사지와 몸통에 운동장애와 근약화를 발생하게된다(Bohannon, 2007; RothHarvey, 2000).

 

뇌졸중 이후 가장 명확하게 나타나는 변화는 근력과 몇몇 근육군의 수의적인 수축의 감소이다(Lindquist , 2007; OlneyRichards, 1996). 근력의 감소는 손상된 운동단위 동원과 위축(atrophy)과 같은 근육 변화의 결과로써 일어난다(Lindquist , 2007; OlneyRichards, 1996). 이러한 근력의 감소는 뇌졸중 환자의 기능과도 깊은 연관성을 갖게된다.

상지의 근력은 기능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의 독립성을 결정지어주는 중요한 요인이다.

 

1) 근육의 생리학적 변화

뇌졸중 직후에는 척수의 운동신경 집단에 대한 상위 조절 입력이 소실되어 운동 단위들이 활성화되기 어렵기 때문에 힘 생성이 줄어들게 되지만 더욱 시함건 비사용 증후군이다. 뇌졸중 후 6개월 가량에는 비활동성(inactivity) 및 무사용(disuse)으로 인한 근육의 단면적 (Ryan , 2002)과 운동 단위의 감소(Hara , 2000)가 힘 생성 감소의 주 요인이 된다.

신경계 질환에서 근 약화가 발생하는 생리학적 기전에 대해서는 명확히 설명되고 있지 않다. 기능적으로, 근육의 힘은 근육 요소 및 신경 요소에 의해서 발생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 두 요소 중 어느 하나라도 이상이 발생하게 되면 힘을 만들고 조절하는 능력에 문제가 초래된다(Patten  , 2004).

뇌졸중은 척수의 상위 수준에서 병변이 발생한 것이므로, 근력 약화는 신경계활성도 조절과 직접적으로 관련될 것이다. 그러나 뇌졸중 후 손상된 근육 활성과 더불어 비활동성은 근위축을 야기하고 근육 섬유에서의 구조적인 변화를 초래하며, 이는 만성 뇌졸중 환자들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근육 변화의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Carin-Levy , 2006).

편마비 환자들의 근섬유-형태 구성에 대한 연구는 뇌졸중 후 근력 약화의 요소를 보다 합리적으로 설명하는데 도움이 된다. 편마비 환자들의 근섬유-형태 구성에 대한 연구는 뇌졸중 후 근력 약화의 요소를 보다 합리적으로 설명하는데 도움이 된다. 뇌졸중 환자들은 특징적으로 type 2 근섬유들이 두드러지게 위축되며, type 1 근섬유들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Datoola , 1993; Hachisuka , 1997). type 2 근섬유의 부족으로 빠르고 큰 힘을 요구하는 움직임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워지며, 활동 중 type 1 근섬유들이 주로 사용됨으로 인해 type 1 근섬유의 피로율이 증가하여 활동 지구력을 유지하는 것에 문제가 발생한다. 이러한 근육 내 섬유 구성의 변화는 뇌졸중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기보다는 건강한 노인 혹은 활동성이 부족한 사람들에게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Thompson, 2002). 나이가 듦에 따라 나타나는 근력 약화 특성은 구심성 수축에서보다 원심성 수축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Doherty,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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