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랫만에 본업으로 돌아온 키스너입니다. 오늘은 신경계 물리치료 분야의 한 부분이 PNF (Proprioceptive Nueromuscular Facilitation)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NF의 역사를 보면, 1940년에 Kabat과 Maggie Knott에 의해 창시된 치료적 접근법입니다. Kabat은 의사이자 신경생리학자였고, 체코 프라하 의과대학에서 신경생리학을 전공하였습니다.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면서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이주하였고, 거기서 간호장교인 Maggie Knott를 만나게 됩니다. Kabat은 신경생리학적인 이론을 Maggie Knott에게 제안하면서 이 이론에 근거한 운동법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하였고, 그렇게 PNF는 시작되었습니다.
Kabat이 제시한 신경생리학적인 개념은 방산으로 이야기 할 수 있다. 방산(Irradiation)은 반응에 대한 자극의 확산으로 정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발가락과 발목을 위로 올리고 엉덩관절을 구부릴 때 그 힘의 강도가 다른 신체의 분절로 퍼지는 현상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을 방산이라고 한다. 또 다른 신경생리학적 근거가ㅏ되는 연속적 유도(Successive induction)와 상호신경지배/억제(Reciprocal innervation/inhibition)가 있다. 연속적 유도는 저항에 의한 주동근의 흥분이 길항근과 협력근의 수축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 법칙에 따르면, 한 근육의 수축은 그 반대편 근육을 강하게 수축 시킬 수 있다. 이를 이용하여 저항 훈련 프로그램에서 길항근의 사전 수축으로 지속적인 근력 변화 및 수행력 향상을 꾀할 수 있다. 상호신경지배/억제는 주동근을 수축시킬 자극이 입력되면 주동근의 들신경이 길항근의 들신경을 지배하여 길항근의 억제를 동반하는 근육이 이완되는 근육 생리현상이다.
추가적으로, 후방전(After discharge), 시간적 가중(Temporal summatioon), 공간적 가중(Spatial summation)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후방전은 자극이 중단된 후에도 자극의 영향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팔을 양 옆으로 벌렸을 때 다른 사람이 가지 못하도록 막아놓고 계속해서 팔을 올리도록 할 경우 막아놓은 손이 사라져도 어깨는 양 옆으로 벌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을 후방전이라고 한다. 시간적 가중과 공간적 가중은 역치 이하의 자극이 지속적으로 제공되었을 때 그 자극이 모아져서 흥분을 일으키는 것이다. 시간적 가중은 어깨 관절을 벌림하는 근육에 일정한 시간을 간격으로 자극을 주면 이 자극이 모아져 팔이 벌어지는 현상이다. 공간적 가중은 동시에 양쪽 어깨에 자극을 주었을 경우 자극이 모아져서 팔이 벌어지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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