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물은 그리고 자연은 해부학적 본능(anatomical instinct)을 가지고 있다. 이는 호랑이가 동물의 목을 물거나, 벌이 먹잇감의 약점을 정확하게 공격하는 것에서부터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인류는 어떠할까? 인류는 사냥하는 지혜와 동물을 손질하는 것에서 해부학적 근거를 알 수 있다. 구석기시대의 원시인은 동물들의 심장부위를 잘 알고 있었다.
실질적으로 과학이 해부학의 발전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였으나, 과학의 시대는 매우 짧고 해부학의 역사는 길다. 실질적으로 해부학의 전통은 고대 그리스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과학의 방법론과 응용론, 그리고 오늘날의 해부학 분야에서 사용하는 용어까지도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고대 그리스시대에서 유래했다고 할 수 있다. 고대 그리스시대의 초기에 많은 그리스인과 상인이 고대 이집트를 방문하였고, 위대한 문화와 접촉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수준 높은 해부학 지식이 필요한 외과수술의 기록이 이집트 의학 파피루스에 잘 묘사되어있다. 여기서 TMI를 좀 이야기 하자면 파피루스는 페이퍼(종이)의 어원이 된다. 다시 돌아와서, 고대 이집트시대의 신화에 나오는 자궁의 모양에서 우리는 그 당시의 해부학의 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 아래 그림은 고대 이집트시대에 출산을 상징하는 하마머리 여신인 타와레트이다. 이 여신은 특별한 표지가 있는데 이는 고대 이집트 시대의 세번째 왕조 이후에 상형문자로 나타난다.
그 상형문자가 Sa 이다. 이는 사람의 자궁모양이다. 이는 중세시대의 해부학자가 그린 것보다 더욱 실제와 같다고 언급된다.
이러한 다양한 지식들과 영향들이 고대 그리스시대로 흘러들어왔을거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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