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수의 두께 및 백색질과 회색질의 형태는 척수의 높이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백색질을 만드는 신경섬유는 하행성인 운동신경섬유와 상행성인 감각신경섬유다. 운동신경섬유는 내려가는 동안 앞뿔세포에서 차례로 끝난다. 상행성 섬유는 위로 갈수록 새로운 섬유가 더 해진다. 따라서 백색질은 척수 위쪽으로 갈수록 많아진다. 회색질의 면적은 목척수와 허리척수에서 넓어지고, 가슴척수에서는 좁아진다. 이것은 부위마다 관장하는 근육으로 접속하는 운동신경의 개수가 다르기 때문이다. * 목척수 상부(1~4번 목분절)는 목신경얼기를 만드는 신경섬유를 낸다. 회색질에 비해 백색질 비율이 크다. * 목척수 하부(5~8번 목분절)는 팔에 분포하는 팔신경얼기를 구성하는 신경이 드나든다. 많은 근육에 대응하거나 섬세한 감각을 느끼기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