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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28

척수 전도로

특정 신경정보를 전달하는 섬유가 말초에서 뇌로, 또는 뇌에서 말초로 가는 경로를 전도로라고 한다. 촉각을 전달하는 섬유, 통각과 온도감각을 전달하는 섬유, 맘대로운동(수의운동)을 명령하는 섬유 등 다양한 정보를 나르는 신경섬유는 종류별로 묶여 다발을 이루며 중추신경계통의 정해진 장소를 통과한다. - 널판다발: 하반신의 촉각을 전달 - 쐐기다발: 상반신의 촉각을 전달 가쪽겉질척수로: 피라미드로섬유 중 약 90%의 섬유는 숨뇌 하부에서 교차하며, 가쪽겉질척수로를 내려간다. 척수의 주요 피라미드로 - 적색척수로: 적색핵에서 척수로 내려가는 피라미드바깥로섬유 - 그물척수로: 다리뇌 또는 숨뇌그물에서 척수로 내려가는 섬유. 앞뿔세포와 통하는 피라미드바깥로섬유이자 자율신경계통의 내림로 - 앞척수소뇌로: 하위 척수로..

건강/신경계 2024.02.09

앞뿔세포의 영역별 신체부위

척수의 앞뿔에는 뼈대근육을 움직이는 운동신경세포인 앞뿔세포가 존재한다. 앞뿔세포의 분포 위치에서 영역별 신체 부위를 확인할 수 있다. 아래 그림처럼 목척수에서는 앞뿔 안쪽이 몸쪽, 가쪽이 먼쪽 근육을 담당한다. 또 앞뿔 배쪽에는 폄근, 등쪽에는 굽힘근을 담당하는 세포가 분포하고 있다. 1: 가쪽 세포는 아래팔과 손의 근육을 담당한다. 2: 등쪽 세포는 굼힙근을 담당한다. 3: 배쪽 세포는 폄근을 담당한다. 4: 안쪽 세포는 목 뒤, 등 부분, 팔 인대 등을 담당한다.

건강/신경계 2024.02.08

척수 뒤섬유기둥의 영역별 신체 부위

척수 뒤섬유기둥에서는 섬세한 촉압각을 전달하는 섬유가 올라간다. 하반신의 정보를 전달하는 섬유는 안쪽으로, 상반신의 정보를 전달하는 섬유는 가쪽으로 오른다. 이처럼 질서정연한 신경세포의 위치 선정은 척수로 들어가는 섬유가 가쪽에 순차적으로 더해져 형성되고, 대뇌겉질의 감각영역에 도달하기까지 유지된다. 아래 그림은 뒤섬유기둥을 오르는 섬유가 관장하는 신체 부위를 모식적으로 그린 것이다. * 널판다발: 뒤섬유기둥 안쪽은 하반신에서 온 섬유가 지난다. 보통 7번 가슴분절부터 아래를 말한다. * 쐐기다발: 뒤섬유기둥 가쪽은 상반신에서 나온 섬유가 지나간다. 보통 6번 가슴분절부터 위를 말한다.

건강/신경계 2024.02.07

척수의 백색질과 회백질

척수의 두께 및 백색질과 회색질의 형태는 척수의 높이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백색질을 만드는 신경섬유는 하행성인 운동신경섬유와 상행성인 감각신경섬유다. 운동신경섬유는 내려가는 동안 앞뿔세포에서 차례로 끝난다. 상행성 섬유는 위로 갈수록 새로운 섬유가 더 해진다. 따라서 백색질은 척수 위쪽으로 갈수록 많아진다. 회색질의 면적은 목척수와 허리척수에서 넓어지고, 가슴척수에서는 좁아진다. 이것은 부위마다 관장하는 근육으로 접속하는 운동신경의 개수가 다르기 때문이다. * 목척수 상부(1~4번 목분절)는 목신경얼기를 만드는 신경섬유를 낸다. 회색질에 비해 백색질 비율이 크다. * 목척수 하부(5~8번 목분절)는 팔에 분포하는 팔신경얼기를 구성하는 신경이 드나든다. 많은 근육에 대응하거나 섬세한 감각을 느끼기 위해 ..

건강/신경계 2024.02.06

척수의 가로단면

척수 안에는 나비 모양의 회색질이 있으며 가쪽에 백색질이 있다. 회색질은 등쪽의 뒤뿔, 배쪽의 앞뿔, 그 사이에 있는 가쪽뿔로 나뉜다. 백색질은 앞섬유단, 가쪽섬유단, 뒤섬유기둥으로 구별된다. * 뒤섬유기둥(posterior funiculus): 뒤뿌리를 통해 척수로 들어온 섬세한 촉압각과 고유감각을 전달하는 섬유가 올라간다. * 뒤뿔(posterior horn): 척수회색질의 등쪽 부분에 해당한다. 통각과 온도감각을 전달하는 섬유가 신경세포를 교체하는 곳이다. * 가쪽섬유단(lateral funiculus): 맘대로운동을 명령하는 피라미드로의 섬유 및 통각과 온도감각을 전달하는 섬유 등이 지나간다. * 뒤가슴신경핵(thoracic nucleus): 소뇌로 가는 하반신의 고유감각을 이어준다. * 가쪽뿔(..

건강/신경계 2024.02.05

척주의 가로단면

척수는 척주관 속에 수막으로 덮여 있으며 뇌처럼 거미막밑공간을 흐르는 뇌척수액에 잠겨 있다. 척수를 드나드는 척수신경은 앞뿌리와 뒤뿌리가 결합해 척추사이구멍을 지나 척주관을 나온다. 척추사이구멍 부근의 뒤뿌리에는 감각을 전달하는 신경세포가 모인 척수신경절이 있다. * 거미막(arachnoid mater): 경질막 안쪽에 붙어있는 부드러운 막 * 경질막(dura meter): 뇌경질막에 이어진 단단한 결합조직성 막 *연질막(pia mater): 척수 표면에 밀착해 있는 결합조직 * 거미막잔기둥(trabeculae): 거미막과 연질막 사이에 있는 결합조직 * 척수백색질(spinal white matter): 신경섬유가 만드는 조직. 척수 가쪽 부분 차지 * 뒤뿌리(dorsal root): 척수신경절의 감각신..

건강/신경계 2024.02.04

척수신경(spinal nerves)

개인적으로 내 블로그를 보며 사람들이 해부학에 대해 하나하나 익혔으면 하는 바램이다. 말초신경 중에서 척수를 드나드는 것을 척수신경이라고 하며 좌우 대칭으로 31쌍이 있다. 모든 척수신경은 운동신경과 감각신경을 포함한다. 1번 가슴신경~2번 허리신경에는 교감신경이, 2~4번 엉치신경에는 부교감신경이 있다. * 목신경 8쌍(C1~C8, Cervical nerve): 1번 목신경은 뒤통수뼈와 1번 목뼈 사이에서, 2번 목신경 밑으로는 각각 척추사이구멍 높이에 있는 목뼈 밑에서 나온다. * 가슴신경 12쌍(T1~T12, Thoracic nerve): 1~12번 가슴신경은 각각에 대응하는 번호의 등뼈 밑에서 나온다. * 허리신경 5쌍(L1~L5, Lumbar nerve): 1~5번 허리신경은 각각에 대응하는 번..

건강/신경계 2024.02.03

척주관과 척수(vertebral canal and spinal cord)

척수는 뇌로 이어지는 끈 형태의 조직으로 척추뼈로 이뤄진 척주관 속에 들어 있다. 길이는 약 45cm이며 목과 허리 부분에 원뿔 모양으로 부푼 곳이 있다. 지름은 가장 두꺼운 부분 중 하나인 목 부위가 1cm 정도이다. 척수신경은 척수사이구멍에서 좌우로 1쌍씩 총 31쌍이 나와있다. 이 신경은 뇌로부터 받은 정보를 몸통과 팔다리로 전달하는 동시에 피부감각과 고유감각을 뇌로 전달한다. * 척수원뿔(medullary cone): 척수 아래는 연필 끝처럼 좁고 뾰족한 형태로 끝난다. 그 끝부분에 2번 허리뼈가 있다. * 척수신경절(spinal ganglion): 몸감각을 전달하는 신경의 세포체가 모여 있는 부분. 뒤뿌리신경절(dorsal root ganglion)이라고도 한다. * 말총(cauda equina..

건강/신경계 2024.02.02

뇌의 진화

* 동물과 사람의 뇌 - 원시적인 척추동물의 뇌는 대뇌, 사이뇌, 중간뇌, 다리뇌, 소뇌, 숨뇌가 직선 형태로 나열되어 있다. 그러나 사람의 뇌는 대뇌가 크게 발달해 사이뇌와 중간뇌를 덮고 있어 겉으로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 뇌 진화의 역사 - 진화가 진행될수록 대뇌는 점점 커진다. 위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파충류나 포유류도 대뇌가 다른 뇌부분 보다 크다. 이러한 동물은 후각망울이 사람에 비해 현저히 크다는 점이 특징이다. 즉 대뇌는 원래 후각의 중추 역할을 한다고 추측해볼 수 있다. 사람은 진화 과정에서 새로운 겉질이 발달했기 때문에 후각망울처럼 오래된 뇌 부위는 가장자리로 밀려나 작아졌다는 설이 유력하다.

건강/신경계 2024.01.31

뇌척수액(cerebrospinal fluid)

뇌척수액(수액)은 가쪽뇌실, 셋째와 넷째뇌실에 있는 맥락얼기에 의해 혈장에서 만들어지며 넷째뇌실에서 거미막밑공간으로 흘러든다. 뇌척수액은 경질막정맥굴 속으로 돌출된 거미막 과립에서 정맥혈 안으로 배출된다. 척수신경절 부근에도 같은 형태의 배출로가 있다. 성인의 뇌척수액은 약 100~160mL이며 그 절반이 뇌실에 있다.

건강/신경계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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